18~19일 코로나 확진 22명…광주·전남 지역감염 계속
다중시설 중심…사망자도 발생
2021년 01월 19일(화) 18:58
오는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째가 되는 가운데 19일 오후 광주시청 문화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요양병원·어린이집 등 광주·전남지역 다중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선 지난 18일과 19일(오후 6시 현재) 각각 8명,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남에선 18일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8명(광주 1453∼1460번)이 추가됐다. 7명은 효정요양병원 환자들이며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3일마다 실시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시는 밝혔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 106명, 직원 32명, 가족·지인 15명 등 15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나왔다. 이 병원 환자로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0대가 이날 오전 6시 숨졌다. 코로나 19 관련 광주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는 영암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영암 원광어린집 교사와 그의 남편, 원생 2명 등 4명(전남 665, 667~66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원생, 교사, 가족 등 7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 4명 외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순(전남 664번) 확진자의 경우 경기도 수원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조사됐으며, 영광(666번) 확진자의 경우 자녀인 전남 654번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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