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온라인 공연으로 힐링
29일 조지 윈스턴 무료공연
무용극 ‘검찰관’ 연극 ‘오네긴’
뮤지컬 ‘엑스칼리버’도 무대
무용극 ‘검찰관’ 연극 ‘오네긴’
뮤지컬 ‘엑스칼리버’도 무대
![]() 코로나 19로 인해 다양한 공연이 온라인서 관객과 만난다. 사진은 무용극 ‘검찰관’ 공연 모습. |
코로나 19 확산으로 얼어붙은 공연계가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 연말, 코로나 19를 피해 무용극, 오페라 등을 집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트센터 나비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 음악, 기술, 예술을 연결한 텔레마틱 퍼포먼스를 27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선보인다. 제목은 ‘뉴로-니팅 베토벤(NEURO-KNITTING Beethoven)’. 텔레마틱 퍼포먼스란 컴퓨터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예술 퍼포먼스를 말한다.
이날 퍼포먼스는 미디어아티스트 듀오 바바라&마르의 ‘뉴로니팅’ 작업을 기반으로 했으며 감상자의 뇌파를 통해 베토벤 음악의 영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한국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화 서울대 교수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과 ‘바가텔 제25번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한다. 감상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인 오심 스님이다. 감상자의 뇌파 자료가 현재 에스토니아에 있는 작가들에게 전송되고, 니팅 머신을 통해 직물이 만들어진다.
LG아트센터는 2020년 기획공연 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검찰관’과 ‘오네긴’을 LG아트센터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유료로 상영한다.
파이트의 무용극 ‘검찰관’은 27일과 28일 볼 수 있다. 공연은 90분간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19세기 초 러시아 소도시를 방문한 하급 관리자가 마을을 조사하러 온 검찰관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낸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풍자극이다. 캐나다 출신 안무가 크리스탈 파이트의 손길을 거쳐 지난해 무용극으로 재탄생된 이 작품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오네긴’은 12월11~12일 공개된다. 알렉산드르 푸슈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티모페이 쿨랴빈이 연출했다. 작품은 러시아어로 공연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2014년 러시아 골든마스크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삶의 권태에 사로잡힌 젊은 귀족 예브게니 오네긴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타티아나 사이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시적인 운율에 담아 독특하게 그려냈다.
따뜻하고 감미로운 선율로 사랑받는 미국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은 아시아 팬들을 위해 자선연주회를 연다. 공연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조지 윈스턴의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공연 실황 페이지(youtu.be/CVmNwNQMqLQ)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80분간 열리며, 이후 30분의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채팅창에 국제 난민구호기구 ‘레퓨지 인터내셔널’(Refugees International)을 위한 기부 링크가 게시된다. 스스로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 칭하는 윈스턴은 대중에게 평온과 휴식을 주는 음악을 선사해왔다. 앨범 수익금을 9·11 테러 피해자나 태풍 카트리나 피해자, 암 연구단체 등에 기부해 ‘치유의 음악가’로도 불린다.
국립합창단은 ‘헨델의 메시아’를 네이버 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 유료로 처음 생중계한다. 12월1일 오후 7시30분. 올해 ‘메시아’는 짜임새 있는 음악적 형식과 특색 있는 무대장치로 기존 오라토리오와의 차별성을 더해 작년과는 다른 극적인 묘미를 선사한다. .
제1부 ‘예언, 탄생’, 제2부 ‘수난, 속죄’, 제3부 ‘부활, 영생’의 주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곡을 포함해 총 3부 53곡으로 구성돼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12월7일 오후 7시30분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첫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지난해 6월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초연한 EMK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바위에 꽂혀 있던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는 전설 속 인물인 아서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상은 지난해 공연 당시 촬영된 것으로 배우 카이가 아서왕으로 출연하며, 신영숙이 아서왕의 이복 누나 모르가나 역으로 나온다.
또 EMK는 지난 추석연휴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1만5000명의 온라인 관람객을 끌어 모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앙코르 상영한다. 12월13일 오후 7시30분 박강현, 14일 김준수가 주연으로 나서는 영상을 선보인다.
광주시립오페라단과 국립오페라단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오페라 ‘라 보엠’은 12월11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라 보엠’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 중 하나로 푸치니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 풍경’을 바탕으로 작곡한 전 4막의 오페라이다.
19세기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예술이라는 교감으로 모인 젊은 예술가들의 청춘, 아픔 그리고 사랑을 그리며, 주요 아리아로는 ‘내 이름은 미미’, ‘그대의 찬 손’, ‘무제타의 왈츠’ 등이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아트센터 나비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 음악, 기술, 예술을 연결한 텔레마틱 퍼포먼스를 27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선보인다. 제목은 ‘뉴로-니팅 베토벤(NEURO-KNITTING Beethoven)’. 텔레마틱 퍼포먼스란 컴퓨터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예술 퍼포먼스를 말한다.
파이트의 무용극 ‘검찰관’은 27일과 28일 볼 수 있다. 공연은 90분간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19세기 초 러시아 소도시를 방문한 하급 관리자가 마을을 조사하러 온 검찰관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낸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풍자극이다. 캐나다 출신 안무가 크리스탈 파이트의 손길을 거쳐 지난해 무용극으로 재탄생된 이 작품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오네긴’은 12월11~12일 공개된다. 알렉산드르 푸슈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티모페이 쿨랴빈이 연출했다. 작품은 러시아어로 공연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2014년 러시아 골든마스크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삶의 권태에 사로잡힌 젊은 귀족 예브게니 오네긴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타티아나 사이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시적인 운율에 담아 독특하게 그려냈다.
![]() 무료 자선연주회를 여는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
공연은 80분간 열리며, 이후 30분의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채팅창에 국제 난민구호기구 ‘레퓨지 인터내셔널’(Refugees International)을 위한 기부 링크가 게시된다. 스스로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 칭하는 윈스턴은 대중에게 평온과 휴식을 주는 음악을 선사해왔다. 앨범 수익금을 9·11 테러 피해자나 태풍 카트리나 피해자, 암 연구단체 등에 기부해 ‘치유의 음악가’로도 불린다.
국립합창단은 ‘헨델의 메시아’를 네이버 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 유료로 처음 생중계한다. 12월1일 오후 7시30분. 올해 ‘메시아’는 짜임새 있는 음악적 형식과 특색 있는 무대장치로 기존 오라토리오와의 차별성을 더해 작년과는 다른 극적인 묘미를 선사한다. .
제1부 ‘예언, 탄생’, 제2부 ‘수난, 속죄’, 제3부 ‘부활, 영생’의 주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곡을 포함해 총 3부 53곡으로 구성돼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12월7일 오후 7시30분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첫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지난해 6월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초연한 EMK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바위에 꽂혀 있던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는 전설 속 인물인 아서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상은 지난해 공연 당시 촬영된 것으로 배우 카이가 아서왕으로 출연하며, 신영숙이 아서왕의 이복 누나 모르가나 역으로 나온다.
또 EMK는 지난 추석연휴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1만5000명의 온라인 관람객을 끌어 모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앙코르 상영한다. 12월13일 오후 7시30분 박강현, 14일 김준수가 주연으로 나서는 영상을 선보인다.
광주시립오페라단과 국립오페라단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오페라 ‘라 보엠’은 12월11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라 보엠’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 중 하나로 푸치니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 풍경’을 바탕으로 작곡한 전 4막의 오페라이다.
19세기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예술이라는 교감으로 모인 젊은 예술가들의 청춘, 아픔 그리고 사랑을 그리며, 주요 아리아로는 ‘내 이름은 미미’, ‘그대의 찬 손’, ‘무제타의 왈츠’ 등이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