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양곡 37만t 범위 내 시장 공급…쌀 수급안정
2020년 11월 24일(화) 18:10
쌀 수매현장.<광주일보 자료사진>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을 37만t 범위에서 시장에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어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3만t, 예상 생산량보다 12만t 감소한 351만t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전남 쌀 생산량이 70만t을 밑돌며 1970년 이후 5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어 정부양곡을 37만t 범위에서 시장에 공급하되 수요 변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계획물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공급 시기는 가급적 수확기 이후로 하고 일정 물량씩 나눠 공급한다. 공급 계획물량은 내년 1월 발표하는 통계청 쌀 소비량 조사 결과 등을 감안해 조정할 수 있다.

산지유통업체를 통해 올해 공공비축미로 매입 중인 산물벼(건조하지 않은 벼)를 수확기 직후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해 부족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수급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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