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醬)문화’ 알린다 … 12일 온라인으로 국제 학술포럼
2024년 유네스코 등재 추진 단계
유튜브 생중계, 6일까지 사전 접수
2020년 11월 04일(수) 09:30
한국의 장(醬)문화를 알리기 위한 ‘2020 동북아 두장문화 국제 학술포럼’이 12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것으로, 3개년 장문화 국제 포럼(2019~2021) 중 2차에 해당한다.

지난해 ‘한국과 아세안의 발효음식 문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올해 2차 포럼은 ‘동북아 두장문화의 가치와 한국의 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동북아 3국(한·중·일)의 두장문화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과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되면 국제적인 지명도와 관심이 높아져 경제적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음식 문화로는 2013년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한 동국대학교 임돈희 석좌교수가 종합토론을 이끌어 간다.

기조발표자로 전북대 함한희 명예교수(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자산으로서의 음식문화연구), 가톨릭 관동대 윤덕인 명예교수(동북아 두장문화의 가치와 한국 전통 장문화의 무형문화유산 가치)가 나선다.

이어서 한·중·일 두장문화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안동대 배영동 교수가 ‘가장 오래된 한민족 음식 된장의 문화적 전통과 의미’를 설명하고, 부산대학교 최덕경 명예교수는 ‘중국 두장의 출현과 두장문화의 확산’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오구라 히라쿠 발효음식 연구가 겸 디자이너는 ‘일본 콩발효의 문화인류학’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한식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6일까지 한식포털에서 사전 등록이 이뤄지며, 질문 등록 등 이벤트에 참가한 10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선물한다.

/박유연 기자 flexibl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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