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삼산면 유스호스텔 일원 물놀이장 조성
국비 11억 들여 침식 막고 목교·산책로 개설
2020년 11월 01일(일) 23:15
해남군은 대흥사 관광권역인 삼산면 유스호스텔 일원에 국비 11억원을 투입해 산림휴양 기능을 갖춘 산림유역을 조성했다.
해남군은 대흥사 관광권역인 삼산면 유스호스텔 일원에 국비 11억원을 투입해 산림재해에 강하고 산림휴양 기능을 갖춘 산림유역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재해 방지, 수원 함양 등 다기능적 복합관리로 산림의 공익적 생산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사업으로 치산, 물관리, 경관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해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해남 유스호스텔은 상부의 경사가 심한 계곡부가 정비되지 않아 토양침식 및 토석 유실이 진행되면서 집중호우 시 하류 상가지역에 피해를 줬다.

해남군은 상부에 석축을 쌓아 계류의 침식을 방지하고, 계류를 활용한 물놀이장과 목교, 산책로 개설 등 주민 편의시설들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2019년 산림유역관리공모사업에 선정, 산림기술자 등 외부전문가들로부터 타당성 평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부터는 유역관리 사업장에 여름피서객 등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친수공간 및 주민편익 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사업은 주민의견을 설계에 반영, 완성도와 함께 주민 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마산면 상등리 도유림 일원에 산림유역을 조성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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