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미세먼지 발령일 작년 65일…전국 최고
전남·울산 11일로 최저
2020년 10월 16일(금) 00:00
지난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가 전북지역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전북지방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총 87일이었는데 전북은 65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며 “지난해에 비해 55%가 감소한 올 상반기에도 전국적으로 31일간 주의보가 발령되었는데 전북은 27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북지역이 시·군단위로 발령기준을 운용해 발령일수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하지만, 같은 시·군 단위 발령조건을 사용하고 있는 경남(18개 시군)은 발령일수가 7일로 전북(14개 시군)에 비해 1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가 제출한 2019년 기준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경보 포함) 발령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이 65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과 충남 44일, 경기 38일, 세종 32일, 서울 29일로 나타났다. 전남과 울산은 11일로 가장 적었다.

윤 의원은 “전북지역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야 올바른 처방이 나온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올 상반기 미세먼지가 급감한 원인과 전북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 절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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