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 완화에 프리미엄 선물세트 인기
1년 전보다 40.9% 매출 증가
2020년 09월 24일(목) 00:00
광주신세계 직원들이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한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광주신세계 제공>
청탁금지법 완화에 힘입어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추석 강자로 떠올랐다.

23일 이마트가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인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7일 간 매출을 분석해보니,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세트 매출이 1년 전보다 4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원 이상 세트는 33.9% 증가했다.

이번 추석에 한해 직무 관련 공직자 등에게 허용되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일시 완화됐기 때문으로 이마트 측은 풀이했다.

광주지역 이마트 관계자는 “광주 4개 이마트의 경우 이번 사전 판매에서 홍·인삼, 통조림, 와인 등 매출이 최대 75%이상 증가했다”며 “귀성 여비를 절약한 ‘비대면 귀성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을 다음 달 1일까지 본 판매 기간 동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구매 담당자가 직접 발굴한 장흥, 강진, 영광농가 등의 한우·굴비 세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가격은 한우 8만5000원~15만원, 굴비 20만~40만원 등 다양하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정남진장흥 백화고, 함평 천지한우, 해남 해창 생막걸리, 흑산도 홍어, 목포 반건병어, 목포 먹갈치 등 지역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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