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소상공인 카드 매출 급감
거리두기·외출자제 여파 8월 마지막주 전년동기비 19% 감소
전북지역 소상공인들 “파산 직전…임대료 지원 등 대책 필요”
전북지역 소상공인들 “파산 직전…임대료 지원 등 대책 필요”
![]() 지난 4일 전북 정읍시·남원시·임실군·군산시·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카드 매출이 급감, 파산 직전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읍·남원·군산·익산·임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했다”며 “배달서비스 등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저하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거리 두기 2.5단계가 지속하거나 3단계로 격상되면 소상공인들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매월 누적되는 임대료나 재고 해소 등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매월 누적되는 임대료나 재고 해소 등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다”며 “한시적이라도 소상공인 관련 정부의 재난 지원 대책을 보완해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거나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보완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실제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의 8월 마지막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의 카드결제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24~30일) 전북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전주보다 -6.9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67%를 기록했다.
8월 마지막 주는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된 기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속출하고, 지역민들도 외출을 자제하면서 카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2월 마지막 주(2월 24일~3월 1일) 0.78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대비 정읍 -23.89%, 군산 -22.77%, 고창 -16.61%, 남원 -14.38%, 익산 -12.83%, 순창 -4.23% 등으로 역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정읍·남원·군산·익산·임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거리 두기 2.5단계가 지속하거나 3단계로 격상되면 소상공인들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매월 누적되는 임대료나 재고 해소 등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매월 누적되는 임대료나 재고 해소 등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다”며 “한시적이라도 소상공인 관련 정부의 재난 지원 대책을 보완해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거나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보완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들의 카드결제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24~30일) 전북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전주보다 -6.9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67%를 기록했다.
8월 마지막 주는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된 기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속출하고, 지역민들도 외출을 자제하면서 카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2월 마지막 주(2월 24일~3월 1일) 0.78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대비 정읍 -23.89%, 군산 -22.77%, 고창 -16.61%, 남원 -14.38%, 익산 -12.83%, 순창 -4.23% 등으로 역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