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오존주의보 발령 예보 강화
2020년 08월 26일(수) 00:00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오존주의보 발령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 올라가면 높은 자외선 지수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등의 건강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내 오존경보제 대상지역은 22개 모든 시·군으로 모두 38개 대기오염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남지역 오존주의보는 현재 26회 발령됐으며, 오존 최고농도는 0.209ppm(기준 0.120ppm)으로 본격 무더위와 함께 고농도 오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고농도 오존은 단기간에 눈과 호흡기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직접적으로 질병을 유발시키지는 않지만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고 각막 손상과 안구 건조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오존은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물질이 아닌 가스 물질로 마스크나 공기청정기가 걸러내지 못한다. 따라서 오존주의보가 주로 발령되는 자외선이 강한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인 경우 ‘주의보’를, 0.3ppm 이상이면 ‘경보’를, 0.5ppm 이상인 경우는 ‘중대경보’로 구분해 발령·전파 된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방송국과 언론기관, 교육청, 노인·어린이 시설 등 3200여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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