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SK 와이번스와 대결합니다.
KIA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광복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광복절 유니폼’은 태극기를 디자인 요소로 해 TIGERS 워드마크 색상을 태극 문양으로 표현했고, 배번에는 4괘(건곤감리)를 패턴화했습니다.
또 소매에는 태극기 패치와 함께 ‘대한독립만세’, ‘光複(광복)’ 문구를 더한 엠블럼패치를 부착합니다. 모자에도 흰색을 강조한 ‘光複’ 문구를 자수로 표현했습니다.
수비 훈련 뒤 진행된 ‘광복절 특타’.
포수 백용환과 내야수 박민이 훈련이 끝난 뒤 송지만 코치와 특별타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데뷔 안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고졸 루키’ 홍종표.
앞선 6경기에서는 대주자와 대수비로만 역할을 했던 홍종표는 14일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그리고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데뷔 타석에서 바로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안타로 멀티히트까지.
홍종표는 “1회 수비 실수해서 오히려 그때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너무 긴장했었는데 지금이라도 잘하자고 했던 게 좋았다. 선배님들이 괜찮다고 실수하면서 크는 것이라고 해서 주눅 안 들고 패기 있게 하려했다”고 첫 선발 경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직구만 보고 치려고 했는데 초구도 두 번째도 슬라이더가 와서 직구 타이밍에 나갔던 게 좋았던 것 같다”며 데뷔안타에 대해 설명한 홍종표는 “두 번째 안타도 똑같이 직구에 초점 맞췄다. 공간이 많아서 당겨치는 것보다 밀어치는 게 확률이 높을 것 같았다. 생각했던 대로 잘 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프로에서 특별한 날을 보낸 신인 선수의 목표는 ‘까다로운 선수.’
홍종표는 “그라운드를 휘젓는 선수, 상대에게 까다로운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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