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전국 확대
2022년까지 201기 설치
2020년 07월 30일(목) 00:00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전기버스.<한전 제공>
광주와 나주에서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력이 충전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한전은 29일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전주시 전기버스 충전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201기에 달하는 전기버스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6년간 128킬로와트시(㎾h) 전기버스 15대를 도입하고, 한전은 100㎾ 급속충전기 13기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2022년까지 201기, 2025년까지 총 534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현재 나주시에 200㎾ 충전소 3기를 비롯해 광주시, 세종시에도 각각 4기씩 충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버스·화물차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113만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전기버스는 내후년까지 3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용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입 중이다.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보급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지자체와 운송사업자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지자체와 운송사업자에게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며 “나아가 전기 택시와 전기화물차 분야로 충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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