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다음달 3일부터 광양버스터미널 운영을 재개한다.

20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광양버스터미널 소유자와 건물과 토지 3600㎡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 기간은 3년이며, 연 임대료는 1억9000여만원이다.

임차한 시설은 플랫폼과 주차장, 대합실, 화장실, 매표실, 사무실 등이다.

터미널 운영을 위해 주차장을 포장하고 화장실을 정비하는 등 시설을 보완했다.

광양시는 터미널 운영을 직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고, 이달 말에는 16개 운송업체와 계약을 할 계획이다.

통합전산시스템 설치와 가동 준비를 마치면 8월3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광양읍 임시매표소는 다음달 2일까지만 운영한다.

광양버스터미널 측은 운송회사의 사용료 문제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한다며 지난해 10월 광양시에 터미널 운영 중단을 통보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