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연극마을 ‘인간의 무늬’ 7월 2~4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020년 06월 28일(일) 19:00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휴머니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연극이 열린다.

극단 푸른연극마을(대표 오성완)이 올해 두 번째 창작 초연작품 ‘인간의 무늬’를 무대에 올린다. 7월 2~4일(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이 작품은 프랑스 소설가 로맹 가리가 인간과 휴머니즘에 대해 쓴 세 편의 단편소설 ‘어떤 휴머니스트’, ‘지상의 주민들’, ‘벽’을 각색·극화해 엮어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서구 문명을 이루고 있는 휴머니즘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건드리고 있는 충격적인 결말을 담고있는 ‘어떤 휴머니스트’,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성을 파괴하는 암담한 현실의 반전을 기대하는 ‘지상의 주민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과 고독에 울부짖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 젊은 남녀를 다룬 ‘벽’ 등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에 던져진 ‘인간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고전이 가지는 인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오성완 대표가 연출을 맡고 최창우, 오새희, 김용희 등이 출연한다.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50명을 초대한다.(전화 예약). 마스크 착용 필수.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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