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1년…활용방안 못찾는 여수 거북선 조형물
부상자들 보상문제 마무리 안돼
이달부터 안전성 검토 용역
여수시, 재개관·이전 놓고 고심
이달부터 안전성 검토 용역
여수시, 재개관·이전 놓고 고심
여수 이순신광장 거북선 조형물이 관람객 추락사고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8일 이순신광장에 있는 전라좌수영 거북선 조형물 계단이 파손돼 관람객 7명이 3m 아래로 추락하면서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는 길이 30m, 폭 10m의 거북선에 오르는 계단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무너진 계단은 관광객들이 주로 바다를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는 곳이다.
사고 이후 여수시는 자체 사고 대책반을 꾸려 팀장급 전담 직원을 병원에 보내 부상자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도 여수시 등과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야영장 등 관광시설 50곳의 안전 점검을 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1년이 지났는데도 거북선 조형물은 여전히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채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는 추락 사고를 당한 부상자들과 보상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다른 장소로 옮기자는 의견이 나오자 활용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여수시는 이달부터 거북선 전시와 안전성 검토 용역에 들어가 8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재개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여수시가 추진 중인 선소 테마정원 조성 사업과 연계해 거북선을 선소 인근으로 이전해 전시 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거북선 조형물은 2014년 2월 26억원을 들여 이순신광장에 설치됐다. 길이 26.24m, 높이 6.56m, 폭 10.62m 크기로, 배 내부에는 밀랍 인형과 무기류, 체험복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여수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거북선 조형물을 선소로 옮기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도 있다”며 “자칫 지역 간 갈등도 유발할 수 있어 안전성 검토 결과를 보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8일 이순신광장에 있는 전라좌수영 거북선 조형물 계단이 파손돼 관람객 7명이 3m 아래로 추락하면서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무너진 계단은 관광객들이 주로 바다를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는 곳이다.
사고 이후 여수시는 자체 사고 대책반을 꾸려 팀장급 전담 직원을 병원에 보내 부상자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도 여수시 등과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야영장 등 관광시설 50곳의 안전 점검을 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1년이 지났는데도 거북선 조형물은 여전히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채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는 이달부터 거북선 전시와 안전성 검토 용역에 들어가 8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재개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여수시가 추진 중인 선소 테마정원 조성 사업과 연계해 거북선을 선소 인근으로 이전해 전시 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거북선 조형물은 2014년 2월 26억원을 들여 이순신광장에 설치됐다. 길이 26.24m, 높이 6.56m, 폭 10.62m 크기로, 배 내부에는 밀랍 인형과 무기류, 체험복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여수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거북선 조형물을 선소로 옮기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도 있다”며 “자칫 지역 간 갈등도 유발할 수 있어 안전성 검토 결과를 보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