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KIA 김호령 선두타자 홈런, 롯데전 9연승
터커, 최형우도 솔로포 신고
브룩스 6.2이닝 2실점… 2승
브룩스 6.2이닝 2실점… 2승
![]() KIA 김호령이 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뒤 홈에 들어오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3개의 홈런포를 앞세운 ‘호랑이 군단’이 롯데전 9연승을 찍었다.
KIA 타이거즈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7-3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안방에서 전개된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스윕승으로 장식한 KIA는 지난해 성적까지 더해 롯데전 9연승에 성공했다.
김호령이 이틀 만에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호령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의 6구째 119㎞ 직구를 중앙 담장으로 넘기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3번 타자로 나선 터커도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3회 삼자범퇴로 쉬어간 KIA 타선이 2-0으로 앞선 4회, 터커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나지완이 좌측으로 공을 보내 2루에 있던 터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민상의 플라이로 원아웃이 됐지만 이날 1군에 콜업된 장영석이 1사 1·2루에서 우중간으로 공을 보내면서 복귀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어 한승택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유격수의 좋은 수비에 막혔지만 3루에 있던 나지완이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모처럼 타선 지원을 받은 브룩스는 5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선두타자 손아섭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6회 1실점을 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브룩스는 투아웃까지는 소화했지만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박준표가 바로 이닝을 종료시키는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브룩스의 성적은 6.2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이 됐다.
6회 최형우의 솔로포 포함 3개의 홈런을 날린 KIA는 기분 좋은 스윕승을 거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가 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야수들의 득점지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간 점도 좋았다”며 “이번 3연전 동안 좋은 경기를 했다. 나지완 터커 최형우 클리업 트리오가 타순의 중심을 잡아준 것이 좋은 경기를 펼치는 원동력이 됐다”고 총평했다.
승리투수가 된 브룩스는 “공수에서 야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라서 최대한 긴 이닝을 해야 했는데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수에서 승리에 도움을 준 김호령에 대해서는 “정말 뛰어나다. 올라오자마자 좋은 타격을 해주고 좋은 수비도 보여주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언급했다.
한편 7-3으로 앞선 9회초 2사 1·3루에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안치홍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생애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7-3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안방에서 전개된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스윕승으로 장식한 KIA는 지난해 성적까지 더해 롯데전 9연승에 성공했다.
김호령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의 6구째 119㎞ 직구를 중앙 담장으로 넘기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3번 타자로 나선 터커도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3회 삼자범퇴로 쉬어간 KIA 타선이 2-0으로 앞선 4회, 터커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나지완이 좌측으로 공을 보내 2루에 있던 터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민상의 플라이로 원아웃이 됐지만 이날 1군에 콜업된 장영석이 1사 1·2루에서 우중간으로 공을 보내면서 복귀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 KIA 브룩스가 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모처럼 타선 지원을 받은 브룩스는 5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선두타자 손아섭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6회 1실점을 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브룩스는 투아웃까지는 소화했지만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박준표가 바로 이닝을 종료시키는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브룩스의 성적은 6.2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이 됐다.
6회 최형우의 솔로포 포함 3개의 홈런을 날린 KIA는 기분 좋은 스윕승을 거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가 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야수들의 득점지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간 점도 좋았다”며 “이번 3연전 동안 좋은 경기를 했다. 나지완 터커 최형우 클리업 트리오가 타순의 중심을 잡아준 것이 좋은 경기를 펼치는 원동력이 됐다”고 총평했다.
승리투수가 된 브룩스는 “공수에서 야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라서 최대한 긴 이닝을 해야 했는데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수에서 승리에 도움을 준 김호령에 대해서는 “정말 뛰어나다. 올라오자마자 좋은 타격을 해주고 좋은 수비도 보여주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언급했다.
한편 7-3으로 앞선 9회초 2사 1·3루에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안치홍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생애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