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마을 이야기 전달 공동체활동가 양성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지원 사업
‘전남 마을방송국’ 개국 지원
광주 교사들 온라인 강의 제작 돕고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운영
2020년 06월 04일(목) 00:00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5월 전남 마을 미디어 활동가를 대상으로 마을방송국 운영을 위한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다.
전남 지역의 마을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 많다. 비록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활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마을마다 아름다운 풍습과 이야기들이 전해온다.

흩어져 있던 전남 지역 마을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전남 마을방송국’을 통해 골목마다 생생한 마을 소식이 배달되는 것.

이번 전남 마을방송국은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박대식·이하 센터)가 마을미디어 운영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남 8500여개의 마을, 미디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을 중심의 ‘전남 마을방송국’ 개국을 지원하며, 센터는 앞서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가 코로나 19로 인한 휴관을 끝내고 재개관하면서 신규 프로그램과 함께 마련한 것이다.

지난 5월에는 여수, 목포 등의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6~12월 중에는 전남마을방송국을 운영하고 12월 중 공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마을미디어 코디네이터 양성’을 주제로 마을미디어를 이해하고, ‘담고 싶은 마을 미디어’를 기획하는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마을미디어의 이해’, ‘마을 자원 조사와 기획’, ‘영상 촬영·편집’, ‘시사회’, ‘라디오체험’도 진행됐으며 이와 연계해 라디오, 스마트폰, 유튜브 등으로 소통하는 법을 익혔다.

센터는 이 밖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강의 진행을 위해 광주지역 31개교 339명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아·청소년·성인 등 계층별 맞춤형 ‘미디어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또 센터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방문해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도 운영한다. 지난 2일 영광 군남중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 청소년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는 ‘제13회 전국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미디어 의존도가 높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우리아이 미디어취재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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