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지진학자들, 한반도 대형 지진 가능성 경고
2020년 05월 22일(금) 00:00
해외 지진학자들이 한반도에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지진학자들은 최근 몇 주간 한반도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지진 현상에 우려를 나타내고, 갑작스러운 지진 활동의 급증은 파괴적인 대지진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반도에서는 최근 특징적인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 강원도 평강 북북서쪽 32㎞ 지역에서 3.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13일에는 전북 완주군 북동쪽 27km 지점에서 규모 2.8 지진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규모 2.0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고, 지난 13일까지 이러한 규모의 지진이 모두 27회 발생했다.

매체는 특히 지질 전문가들이 전남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남 해남지역은 1978년 공식 집계 이후 지진 활동이 한 번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부터 400여차례나 미진이 발생한 상황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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