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 격리를 마친 익명의 중국교포가 최근 광산구청을 방문해 1층 안내카운터 직원에게 손 편지와 함께 현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이 중국 교포가 전한 손 편지에는 “중국교포입니다. 4월17일 입국해 코로나 검사와 자가 격리 끝났습니다. 정부에서 생필품과 도움으로 자가 격리 잘 넘겼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적지만 기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같은 날 광산구 송정동의 한 학생도 광산구 안전관리과에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전해달라며, 자기 용돈으로 구입한 마스크 33개를 전달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감사와 정성이 담긴 기부금품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에 기탁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