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심리에서 오는 ‘정서적 따뜻함’
드영미술관 31일까지 ‘36.5℃’전
![]() 장용림 작 ‘숨-꽃이 되다1’ |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은 2020년 봄 기획전시로 ‘36.5℃’전을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사람의 적정체온 36.5℃를 감정의 적정온도로 설정하고, 이를 물리적 온도가 아닌 사람의 심리에서 오는 ‘정서적 따뜻함’이라고 가정해 기획했다. 전시는 ‘사람이 신체적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건강하듯 감정에도 건강한 온도가 있지 않을까’하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서양화가 김해성·김수진 등 9명의 작가를 초청해 평면회화, 사진,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온도를 중심으로 한 ‘마주보다’와 자연을 통해 느껴지는 서정을 풀어낸 ‘바라보다’ 두 가지 주제로 기획했다.
백상옥 작가는 기억의 산물인 고무신 속에 과거에 대한 향수와 추억과 인물의 다양한 표정들을 담은 ‘休_Grand’ 작품을 선보이며 ‘현시대 유물’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정기 작가는 자신의 부모님을 유물로 설정한 ‘시대의 유물_기록되는 삶(母)’을 전시한다.
또 버려진 공허한 공간과 빈집·빈방에 숨을 불어넣는 조현택 작가도 눈길을 끈다.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편안함을 전한다. 박상화 작가는 디지털 영상과 맵핑 스크린을 이용해 현대적 무릉도원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미디어 아트 ‘사유의 정원-봄’을, 한부철 작가는 장독대, 투박한 사발, 꽃과 나무 등 일상에서 만나는 풍경들을 수채화로 그려낸 ‘담다’ 시리즈를 전시한다.
정정임 작가의 ‘梅月-나의섬’은 매화꽃이 어우러진 평온한 풍경을 담은 작품이며 장용림 작가는 석채와 분채로 색체를 쌓아올린 화사한 작품 ‘숨-꽃이 되다1’을 선보인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이번 전시는 사람의 적정체온 36.5℃를 감정의 적정온도로 설정하고, 이를 물리적 온도가 아닌 사람의 심리에서 오는 ‘정서적 따뜻함’이라고 가정해 기획했다. 전시는 ‘사람이 신체적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건강하듯 감정에도 건강한 온도가 있지 않을까’하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백상옥 작가는 기억의 산물인 고무신 속에 과거에 대한 향수와 추억과 인물의 다양한 표정들을 담은 ‘休_Grand’ 작품을 선보이며 ‘현시대 유물’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정기 작가는 자신의 부모님을 유물로 설정한 ‘시대의 유물_기록되는 삶(母)’을 전시한다.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편안함을 전한다. 박상화 작가는 디지털 영상과 맵핑 스크린을 이용해 현대적 무릉도원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미디어 아트 ‘사유의 정원-봄’을, 한부철 작가는 장독대, 투박한 사발, 꽃과 나무 등 일상에서 만나는 풍경들을 수채화로 그려낸 ‘담다’ 시리즈를 전시한다.
정정임 작가의 ‘梅月-나의섬’은 매화꽃이 어우러진 평온한 풍경을 담은 작품이며 장용림 작가는 석채와 분채로 색체를 쌓아올린 화사한 작품 ‘숨-꽃이 되다1’을 선보인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