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함평피해대책위 공식 출범
지역 피해사항 수집·대책 논의
한빛원전 함평군피해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13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피해대책위는 노후 원전인 한빛원전과 관련해 각종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함평지역 피해 방지와 보상 등을 보장하기 위해 조직됐다.
김한기 함평군번영회장, 임채문 함평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 등 지역사회단체 간부급 10여 명은 지역 상가에서 1차 준비모임을 갖고 김성모 법무부 범죄피해자함평군지부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투자유치 저해, 귀농·귀촌 기피, 농축·특산품 피해 등 한빛원전으로 인한 각종 지역 피해 사항들을 확인하고 관련 요구사항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성모 대책위원장은 “함평은 한빛원전 가동 34년 동안 여러 위협요소가 상존해 있음에도 지역 간 화합을 위해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각종 대책 수립 과정에서 우리 지역이 철저하게 소외당하는 등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전 특성상 한번 사고가 나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제는 우리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
13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피해대책위는 노후 원전인 한빛원전과 관련해 각종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함평지역 피해 방지와 보상 등을 보장하기 위해 조직됐다.
김한기 함평군번영회장, 임채문 함평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 등 지역사회단체 간부급 10여 명은 지역 상가에서 1차 준비모임을 갖고 김성모 법무부 범죄피해자함평군지부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성모 대책위원장은 “함평은 한빛원전 가동 34년 동안 여러 위협요소가 상존해 있음에도 지역 간 화합을 위해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각종 대책 수립 과정에서 우리 지역이 철저하게 소외당하는 등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