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특수 실종…유통가, 빠른 여름 마케팅
이마트, 오늘부터 수박 할인행사
백화점들 여름 의류로 매장 단장
2020년 04월 23일(목) 00:00
<이마트 제공>
4월 중순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자 유통업계가 수박·선풍기·반팔티셔츠 등 여름상품을 일찍이 내놓았다.

광주·전남 7곳을 포함한 이마트는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올해 첫 수박 할인행사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박은 10만통 규모로, 지난해 행사보다 43% 많은 물량이다.

행사기간 동안 수박 전 품목을 4000원 할인된 가격(신세계포인트 적립 때)에 만날 수 있다.

고당도 수박(5~8㎏)은 1만3900~1만8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00% 환불’을 내건 품질 보장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수박 맛과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구매 후 7일 안에 영수증만 들고 매장을 방문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수박과 함께 여름 대표 상품인 선풍기도 본격 판매에 나선다.

대표 상품은 가성비 선풍기 일렉트로맨 표준형(2만9800원)과 리모컨형(4만4800원), 써큘레이터형(6만9800원), 리모컨 에어써큘레이터(2만9800원) 4종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16일 수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으며, 선풍기 매출도 88.4% 급증했다.

광주지역 주요 백화점들은 이미 반소매 티셔츠 등 여름 의류로 매장을 새 단장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냉감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티셔츠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광주신세계는 면마바지, 민소매 원피스 등으로 진열대를 채웠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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