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준비 끝” 윌리엄스 감독 ‘자신만만’
선수들 득점 때마다 세리머니 격려 … “144경기 어떤 변수도 대응 가능”
![]() 마스크를 착용한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 /연합뉴스 |
낯선 환경, 낯선 분위기 하지만 윌리엄스 스타일대로 간다.
KIA 윌리엄스 감독은 빅리그에서의 화려한 이력과 타이거즈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타이틀로 팬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유의 빅리그식 소통과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은 윌리엄스 감독은 홍백전 등을 통해서는 과감한 승부와 시프트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큰 기대 속에 2020시즌을 기다렸던 윌리엄스 감독에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우여곡절 21일 KBO 연습경기 일정이 시작됐지만 계산은 복잡해졌다. 새로 적응해야 하는 것들도 많다.
그라운드 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고, 경기 중 선수단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하이파이브도 할 수 없다.
변수 많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상황에 맞춰 하면 된다”며 자신있는 모습이다.
첫 연습경기가 열린 21일 강화된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라 윌리엄스 감독은 마스크를 쓴 채 취재진과 마주했다.
인터뷰 전까지 5월 5일 개막, 144경기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그들의 선택에 따를 것이다. 우리는 풀 시즌을 할 준비는 되어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유동적인 부분이 많은 시기라서 거기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지만 모든 팀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변수인 만큼 상황에 맞게 길을 가겠다는 각오였다. 그리고 “하이파이브를 대신할 것을 생각해보겠다”던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새로운 인사법도 선보였다.
KIA의 공격이 전개된 1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선수타자 박찬호가 김선빈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 때 홈에 들어오자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편채 손을 흔들었다.
선수들도 이내 같은 포즈로 덕아웃에 들어온 박찬호를 맞았다.
그리고 9회 두 번째 득점이 나왔을 때도 윌리엄스 감독은 같은 포즈로 득점자를 맞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에 대해 “하와이식 인사다”고 설명했다.
샤카라고 불리는 인사로 “아주 좋다”, “잘한다”, “멋있다” 등의 뜻을 담고 있다.
덕아웃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은 윌리엄스 감독은 멀리 미국에서 KIA를 지켜보고 있는 아들의 호평도 받았다.
미국에서 중계를 지켜본 아들이 “그 세리머니 멋있다”라며 아버지를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윌리엄스 감독은 빅리그에서의 화려한 이력과 타이거즈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타이틀로 팬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유의 빅리그식 소통과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은 윌리엄스 감독은 홍백전 등을 통해서는 과감한 승부와 시프트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21일 KBO 연습경기 일정이 시작됐지만 계산은 복잡해졌다. 새로 적응해야 하는 것들도 많다.
그라운드 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고, 경기 중 선수단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하이파이브도 할 수 없다.
변수 많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상황에 맞춰 하면 된다”며 자신있는 모습이다.
첫 연습경기가 열린 21일 강화된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라 윌리엄스 감독은 마스크를 쓴 채 취재진과 마주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지만 모든 팀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변수인 만큼 상황에 맞게 길을 가겠다는 각오였다. 그리고 “하이파이브를 대신할 것을 생각해보겠다”던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새로운 인사법도 선보였다.
KIA의 공격이 전개된 1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선수타자 박찬호가 김선빈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 때 홈에 들어오자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편채 손을 흔들었다.
선수들도 이내 같은 포즈로 덕아웃에 들어온 박찬호를 맞았다.
그리고 9회 두 번째 득점이 나왔을 때도 윌리엄스 감독은 같은 포즈로 득점자를 맞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에 대해 “하와이식 인사다”고 설명했다.
샤카라고 불리는 인사로 “아주 좋다”, “잘한다”, “멋있다” 등의 뜻을 담고 있다.
덕아웃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은 윌리엄스 감독은 멀리 미국에서 KIA를 지켜보고 있는 아들의 호평도 받았다.
미국에서 중계를 지켜본 아들이 “그 세리머니 멋있다”라며 아버지를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