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육성 새 소득작목 애플수박 다음달 본격 출하
2020년 04월 21일(화) 13:47
함평군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애플수박이 다음달 초 본격 출하된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애플수박이 다음달 초부터 본격 출하된다.

21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재배를 통해 첫 출하했던 함평산 애플수박이 올해는 다음달 초부터 7농가 1.7㏊에서 일제히 수확작업에 들어간다.

기존 수박의 4분의 1 크기인 애플수박(900g~1.5㎏)은 보통시설하우스 내에 터널처럼 덩굴을 뻗어 공중에 열매가 달리는 방식으로 재배한다.

크기가 작고 한 주당 3~4개 수확할 정도로 수량이 많지 않지만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최근 웰빙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 소비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져 농가소득 향상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애플수박 하우스 1동(661㎡)당 소득은 일반 수박보다 높은 500만~6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함평에서 올해 처음 애플수박을 재배한 이정호씨는 “지난해까지 주로 단호박을 재배했는데 생산성과 소득 측면에서는 확실히 애플수박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몇 년간 꾸준히 재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애플수박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재배면적 확대와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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