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 ‘서울옥션’과 손잡다
전남지역 시각예술분야 작가 작품
6월 온라인경매, 5월6일까지 공모
2020년 04월 13일(월) 00:00
지난해 서울옥션이 진행한 ‘제로 베이스’전 모습.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수도권 미술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출신 작가들을 위해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손잡았다.

서울옥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재단은 전남 출신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6월중 서울옥션 채널을 통해 온라인경매를 실시한다.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은 시장 점유율과 경매 기록에서 한국 미술 경매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1위 대표 기업이다.

‘제로베이스 in 전남’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매 시작가가 모두 0원이며,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은 작가 작품에 대한 가격 은 전적으로 구매자들이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서울옥션 제로베이스’는 총 3회 추진됐고 출품작 100% 낙찰됐다.

무엇보다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미술시장 컬렉터들에게 노출되고 판매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업미술가 10만명 중 경매에서 거래되는 작가는 0.1%에 불과할 정도로 지역 작가들의 수도권 진출은 난관이었다.

작가 모집은 13일부터 5월6일까지며 전남에 거주중이거나 전남 출생 또는 전남 소재 학교를 졸업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작품은 서울옥션 전문가가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할하며 선정작은 1·2차 프리뷰전시와 함께 서울옥션에서 온라인경매가 진행된다. 1차 프리뷰전시는 도민들에게 선정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도내에서 진행되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차 프리뷰전시와 온라인경매가 동시 진행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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