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시장서…접전지역 부동표 잡기 막판 총력전
마지막 주말·휴일 뜨거운 유세전
민주-시민당 시당 지도부 총출동 북구갑서 합동유세
민생당·무소속 후보들 지역구 곳곳 누비며 표심 잡기
2020년 04월 12일(일) 19:20
4·15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광주 북구 무등도서관 사거리에서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쓴 선거운동원들이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 전 마지막 휴일인 12일, 여·야 각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무등도서관 사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합동 유세에는 이개호 민주당 호남권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송갑석(서구갑), 이형석(북구을), 조오섭(북구갑), 윤영덕(동남구갑), 이병훈(동남구을), 양향자(서구을), 이용빈(광산구갑), 민형배(광산구을) 후보 등 광주 지역 후보 모두가 참석했다.

더불어시민당도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 제윤경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대거 참석, 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했다.

현재 북구갑은 민주당 조오섭 후보와 무소속 김경진 후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선거구다. 민주당은 조 후보가 다소 앞선다는 판단이지만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의 조직력도 만만치않다는 점에서 이날 북구갑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에 맞서 북구갑 무소속 북구갑 김경진 후보는 말바우 시장, 오치 주공 삼거리, 문흥동 SM 마트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휴일인 이날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표밭을 다졌다. 동남갑 장병완 후보는 푸른 길을 걸으며 나들이를 나온 유권자들을 만나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동남을 박주선 후보도 하루 3차례 민생현장 3곳을 방문한다는 ‘3생’ 유세를 표방하고 공원, 전통시장, 상가를 차례로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다.

서구갑 김명진 후보는 유세차량에 홀로 타고 동천동, 농성동, 화정동, 광천동, 양동시장 일대를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3천배’ 유세에 들어간 서구을 천정배 후보는 풍금사거리, 염주사거리 등에서 도로변에 자리를 깔고 지나가는 유권자에게 절을 했다.

북구을 최경환 후보는 광주비엔날레 정문에서 선거운동원, 지지자들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으며, 광산갑 김동철 후보는 광주여대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빛고을 체육관부터 어등산 입구까지 걸으며 유권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광산을 노승일 후보는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 LC타워 사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전남지역 10개 선거구에서도 마지막 주말 유세전이 뜨겁게 진행됐다. 민주당 김원이,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목포에서는 휴일 표심 잡기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김원이 후보는 새벽시장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오후에는 봄꽃이 활짝 핀 달맞이 공원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박지원 후보는 이날 오후 평화광장에서 선거운동원, 지지자와 함께 집중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소하 후보는 유세 차량을 타고 목포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장미의 거리에서는 집중 유세를 펼쳤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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