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휴원 권고에도… 망설이는 일선 학원들
광주 44.8% 휴원 그쳐
2020년 02월 26일(수) 00:00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교육부 휴원·등원 중지 권고에도 일선 학원들이 휴원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휴원 중인 광주 학원·교습소는 동부교육지원청 591곳, 서부교육지원청 1533곳 등 모두 2124곳이다.

광주 전체 학원·교습소가 1월 말 기준 4741개인 점을 고려하면 44.8%가 휴원한 셈이다. 교습소는 교사 1명이 특정 과목을 가르치는 곳을 말하며, 학원은 일정 규모 이상 강의실과 강사 등을 갖춘 곳을 말한다.

휴원 규모는 집계가 진행될수록 더 늘어날 것이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일부 학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환급과 보강 시간 편성 등 현실적 어려움 탓에 휴원을 망설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에서는 24일 현재 3380개 학원·교습소 중 666곳이 휴원했으며 이후 상황은 집계 중이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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