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보다 취업…지게차·굴삭기 자격증 열풍
경기불황 장기화 활용도 넓어 연령·성별 구분없이 인기
미용사·한식조리사·제빵사 인기 주춤…자격증 변화
미용사·한식조리사·제빵사 인기 주춤…자격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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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굴삭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에서만 6500명(광주 2218명, 전남 4308명)이 넘게 운전자격증을 취득했다. 즉시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령·성별 따로 없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용사, 한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의 인기는 주춤하다.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자격증 취득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자격시험을 합격한 자격증 취득자는 광주 2만2845명, 전남 2만9060명 등 총 5만1905명이었다. 이는 전년도(광주 2만985명, 전남 2만6471명)보다 각각 8.9%(1860명) 9.8%(2589명 ) 증가한 것이다.
산업인력공단이 상시 관리하는 종목 14개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자격증은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지난해 지게차운전기능사 취득자는 광주 1563명, 전남 2688명이었다. 전년(1102명, 2138명)보다 각각 41.8%(461명), 25.7%(55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광주의 경우 20대가 4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378명, 30대 293명, 50대 260명 순이었다. 20세 미만과 60세 이상도 각각 114명, 56명이나 됐다. 전남지역도 20대 736명, 30대 570명, 40대 485명 순으로 많았다. 전남은 50대(384명)보다 20세 미만(414명)의 자격증 취득이 더 많았다.
굴삭기 운전기능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지난해 굴삭기 운전기능사 취득자는 광주 655명, 전남 1620명으로 전년(543명, 1407명) 대비 각각 20.6%, 15.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50대뿐 아니라 신규취업연령인 20대에서도 지게차운전기능사와 굴삭기운전기능사가 인기를 끄는 것은 활용도가 넓어 즉시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하면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토목공사업체, 건설기계 제조업체, 금속제품 제조업체, 운송·창고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정보처리기사 취득자도 광주 829명, 전남 432명으로 전년(560명, 287명)보다 크게 늘었다. 공무원시험 가산점이 없어지면서 2017년 취득자(229명, 117명)가 뚝 떨어졌다가 차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기가 치솟았던 미용사와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 등은 주춤한 상태다.
광주지역 자격 취득자는 미용사 일반의 경우 2018년 539명→582명, 네일 459명→473명, 피부 485명→469명, 메이크업 329명→282명이 취득했다. 같은 기간 한식조리사는 881명→825명, 제빵기능사는 347명→34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이들 자격증은 취득 후 개업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개업보다는 취업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자격증 취득에도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반면, 미용사, 한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의 인기는 주춤하다.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자격증 취득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자격시험을 합격한 자격증 취득자는 광주 2만2845명, 전남 2만9060명 등 총 5만1905명이었다. 이는 전년도(광주 2만985명, 전남 2만6471명)보다 각각 8.9%(1860명) 9.8%(2589명 )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50대뿐 아니라 신규취업연령인 20대에서도 지게차운전기능사와 굴삭기운전기능사가 인기를 끄는 것은 활용도가 넓어 즉시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하면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토목공사업체, 건설기계 제조업체, 금속제품 제조업체, 운송·창고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정보처리기사 취득자도 광주 829명, 전남 432명으로 전년(560명, 287명)보다 크게 늘었다. 공무원시험 가산점이 없어지면서 2017년 취득자(229명, 117명)가 뚝 떨어졌다가 차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기가 치솟았던 미용사와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 등은 주춤한 상태다.
광주지역 자격 취득자는 미용사 일반의 경우 2018년 539명→582명, 네일 459명→473명, 피부 485명→469명, 메이크업 329명→282명이 취득했다. 같은 기간 한식조리사는 881명→825명, 제빵기능사는 347명→34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이들 자격증은 취득 후 개업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개업보다는 취업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자격증 취득에도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