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돋보인 귀농·귀촌 정책…인구 증가로 결실
2019년 종합평가회 개최
우수사례 발표·사후관리 교육
안정 정착 원스톱 지원 성과
활성화 5개년 계획도 수립
매년 100세대씩 유입 목표
2019년 12월 26일(목) 04:50
지난 18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2019년 귀농귀촌 종합평가회’가 열렸다. <영광군 제공>
영광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 정책이 인구 늘리기에 기여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영광군은 최근 2010~2019년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받은 귀농인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2019년 귀농귀촌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9년에 진행한 귀농·귀촌사업 및 성공 귀농·귀촌인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귀농·귀촌 사후관리 요령을 교육하는 등 한 해를 마무리하고, 귀농·귀촌인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평가회에서 2019년 귀농귀촌 사업평가를 통해 개선사항을 내년 사업에 반영하고 성공 귀농·귀촌인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과 농업농촌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토의했다.

군은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 결과 감소하던 귀농·귀촌인수가 다시 증가하는 등 결실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영광군은 귀농·귀촌한 도시민에게 전국최초로 귀농·귀촌인증을 발급해 행정업무를 간소화했고 귀농·귀촌인의 자격부여로 자긍심 고취와 행정적 보호를 유도했다.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귀농·귀촌 집들이용품(수건)과 귀농귀촌 홍보 현수막 등을 지원하는 등 영광만의 특별한 정책으로 지역민과의 유대관계 형성과 농촌 적응성을 제고했다.

또 귀농·귀촌인에게 연 2%, 5년 거치 10년 상환의 조건으로 농지매입자금 등으로 최대 3억원, 주택구입 및 신축자금으로 75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귀농융자와 소형농기계 및 농자재를 지원하는 창업농 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농가주택 수리비, 농업능력 향상을 위한 1:1멘토링 등을 통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영광군은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준비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2019~2023 영광군 귀농어·귀촌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1년에 100세대씩 5년 동안 도시민 500세대 유입을 목표로 귀농어·귀촌인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내용 및 실천계획을 담았다.

군은 이 계획으로 5년 동안 25억원의 재정투입을 통한 원스톱 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농어촌 활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귀농어·귀촌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은 관심단계와 실행단계, 정착단계 3가지 분야로 체계적으로 수립됐다.

관심단계에서는 귀농어·귀촌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한 영광군 홍보 및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실행단계에서는 귀농어·귀촌인 지원사업 및 창업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정착단계에서는 1:1 멘토멘티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신규 농어업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은주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어·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자들과 함께 협업해 더 많은 도시민을 유치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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