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치어 방류사업 감성돔 2.07배 경제효과
7년간 1억7000만마리 방류
해수부, 3년간 경제성 조사
2019년 12월 10일(화) 04:50
전남도가 안정적인 수산물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수산자원 방류사업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전남해역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7년 간 31종 1억6957만 마리를 방류해왔다. 방류하는 데 들어간 사업비만 185억원이 들었다.

대하가 지난 7년 간 9017만 마리(사업비 8억원)가 방류돼 가장 많았고 보리새우(1686만·5억6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감성돔도 7년 간 무려 1602만마리가 바다에 방류됐다.

7년간 방류량으로는 꼬막(644만·5억3000만원), 해삼(554만·23억8000만원), 꽃게(542만·7억9400만원), 뱀장어(439만·4억8000만원), 점농어(360만·16억2000만원), 돌돔(333만·11억7000만원), 넙치(300만·10억1000만원), 참돔(183만·5억9000만원) 등도 많이 뿌려졌다. 매년 소득 기대 효과를 고려한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군이 계획을 수립해 방류가 이뤄진다.

다만, 대하·보리새우·꼬막 등의 경우 크기가 작아 종자 구입·방류하는 양은 많지만 사업비는 적게 드는 구조라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방류한 만큼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해양수산부가 종류별로 시기를 정해 전국에서 진행된 방류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섬동의 경우 3년 간(2015~2017년) 전남지역에서 방류사업비 대비 2.07배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을 기자 dok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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