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월영습지·솔티숲 생태관광지 집중 육성
시, 국비 등 75억원 들여 2024년까지 기반시설 구축
2019년 12월 10일(화) 04:50
정읍시는 올해 월영마을에서 월영습지까지 1㎞에 이르는 자연 탐방로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 <정읍시 제공>
정읍시가 월영습지와 솔티숲을 생태관광지로 집중 육성한다.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전북도, 환경부와 함께 2024년까지 국비 37억원, 도비 19억원, 시비 19억원 등 약 75억원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지난해 시는 12월 내장산 조각공원 인근에 내장생태탐방마루길을 마련해 내장호와 내장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조망 명소를 조성했다.

올해는 솔티숲 옛길을 복원해 선조들이 걷던 숲길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월영마을에서 월영습지까지 약 1㎞에 이르는 자연 탐방로 개선공사도 마무리했다.

또 솔티숲 생태체험장은 탐방객에게 생태 해설과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월영습지는 2011년 국립환경과학원 산하 국립습지센터의 전국 습지 조사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동·식물 서식실태와 습지 기능 등에 대한 정밀 조사결과 절대 보전 1등급으로 평가 받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계곡 사이의 분지(곡저분지)에 형성된 저층형 산지 내륙습지로 농경지로 사용됐던 폐경지가 자연 천이에 의해 복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습지에는 구렁이와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과 포유류·조류·육상 곤충 등 동물 122종, 식물 154종 등 총 276종이 서식하고 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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