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지역 활기 찾기 생태관광 활성화
운곡습지·고창갯벌 등 콘텐츠 활용 생태관광 전략 마련
‘그린오션’ 산업으로 농특산물 판매 의존 수익기반 극복
2019년 12월 08일(일) 18:08
지난 3일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강의실에서 유기상 고창군수 주재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비전·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고창군 제공>
청정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고창군이 관광객이 찾아오고 지역이 활기를 찾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전략 마련에 나섰다.

고창군은 지난 3일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강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비전·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고창은 2013년 군 전역이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고인돌·운곡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후 관광객이 2015년 기준 1만7844명에서 2018년 2만4844명, 소득은 2015년 1억7200만원에서 2018년 2억600만원으로 증가했다.

군은 고창운곡습지 일원 용계마을·호암마을 등 6개 마을에서 진행한 치유형 농촌관광 프로그램 현장 적용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관광객의 문의가 쇄도하는 점에 착안, 생태관광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익기반이 농특산물 판매 등에 그치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군은 2020년 9월까지 전문기관(한국생태관광협회) 용역을 통해 생태관광 중·장기 로드맵 수립, 성과 평가 지표 개발, 주민 역량강화 및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 우수 생태자원 발굴·자원 연계방안 마련 등을 하기로 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운곡습지와 고창갯벌 등의 콘텐츠를 잘 활용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그린오션’ 산업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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