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전남대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나선다
해커톤 대회 최우수상 작품 서울시 GT 연구과제 선정
2019년 11월 25일(월) 04:50
박성철(왼쪽) 한전KDN 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시연·설명하고 있다. <한전KDN 제공>
나주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전KDN과 전남대학교가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전KDN은 “지난 6월 ‘서울시 미세먼지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달리는 미세먼지 청소기, 수소버스’가 서울시 GT(Green Technology)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도심 미세먼지 문제의 실직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버스 지붕 위에 태양광을 설치해 수소를 자체 생산한다. 별도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버스 내 설치된 필터로 도로 주변 미세먼지를 정화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한전KDN 측은 “이 과정에서 어떠한 배기가스도 배출되지 않으며, 버스에 탑재된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예측 및 분석에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전KDN은 22~2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달리는 미세먼지 청소기, 수소버스’ 기술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라는 주제로 전력ICT 기술과 친환경에너지 수소를 이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제시했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은 “한전KDN이 제안하는 기술은 어떠한 오염원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관측소가 없는 장소에서도 버스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계측해 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ICT기술을 활용해 국내 미세먼지 총 발생량 절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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