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호랑이 거포 계보 잇겠다”
KIA 마무리 캠프 주장…올 61경기 득점권 타율 0.341 ‘알짜 활약’
“타점 올릴 때마다 쾌감…장타력 키워 내년엔 가을야구 하고싶어”
“타점 올릴 때마다 쾌감…장타력 키워 내년엔 가을야구 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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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의 2019시즌을 보낸 KIA 타이거즈 유민상이 발전의 마무리캠프를 이끈다.
KIA는 지난 14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마무리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한 시즌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무대를 연 KIA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캠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분위기 메이커’ 유민상에게 캠프 주장을 맡겼다.
유민상은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 팀도 가을 야구 다시 한번 시작해봐야 한다”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소감을 말했다.
프로 8년 차인 유민상에게 올 시즌은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지난 2017시즌이 끝난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올 시즌 61경기에 나와 175타수 51안타, 타율 0.291을 기록했다.
5개의 홈런도 날린 유민상은 득점권에서는 0.341의 타율을 찍으며 26타점도 기록했다. 유민상은 결정적인 순간 알짜배기 타격을 하면서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덕아웃에서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밝은 분위기에서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는 유민상을 캠프 주장으로 낙점했다.
유민상은 “마무리 훈련이라는 게 힘들 수 있는 부분인데 선수들이랑 코치님들 사이에서,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라고 시키신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 잘 마무리한 한 해인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올 시즌 기대치를 올려놨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내년 시즌 기대치에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저희도 가을 야구 다시 한번 시작해봐야지 않겠냐”면서 마무리 캠프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올 시즌 KIA는 일본 오키나와가 아닌 함평 챌린저스 필드를 마무리캠프지로 선택했다. 유민상은 새로운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유민상은 “해외에서 훈련하면 마음가짐이 다르긴 하다. 집중해서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며 “훈련 동안 힘들었던 것을 쉬는 날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풀 수 있고, 그런 게 더 훈련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운동 자체가 경쟁해서 잘하는 사람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 경쟁하고 열심히 하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대규모로 진행되는 국내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타점’에 가장 욕심을 내는 유민상은 ‘장타’에 초점을 맞춰 이번 캠프를 소화할 계획이다.
유민상은 “개인적으로는 타점을 올리는 게 재미있는 것 같다. 득점권에서 치는 것 자체가 좋다. 내가 쳐서 점수가 나면 상대 투수를 이겼다는 쾌감이 있다”며 “타격 부분에서는 더 많은 장타를 원한다. 올해 생각보다 많은 홈런을 치긴 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아서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지난 14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마무리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한 시즌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무대를 연 KIA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캠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분위기 메이커’ 유민상에게 캠프 주장을 맡겼다.
프로 8년 차인 유민상에게 올 시즌은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지난 2017시즌이 끝난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올 시즌 61경기에 나와 175타수 51안타, 타율 0.291을 기록했다.
5개의 홈런도 날린 유민상은 득점권에서는 0.341의 타율을 찍으며 26타점도 기록했다. 유민상은 결정적인 순간 알짜배기 타격을 하면서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유민상은 “마무리 훈련이라는 게 힘들 수 있는 부분인데 선수들이랑 코치님들 사이에서,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라고 시키신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 잘 마무리한 한 해인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올 시즌 기대치를 올려놨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내년 시즌 기대치에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저희도 가을 야구 다시 한번 시작해봐야지 않겠냐”면서 마무리 캠프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올 시즌 KIA는 일본 오키나와가 아닌 함평 챌린저스 필드를 마무리캠프지로 선택했다. 유민상은 새로운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유민상은 “해외에서 훈련하면 마음가짐이 다르긴 하다. 집중해서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며 “훈련 동안 힘들었던 것을 쉬는 날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풀 수 있고, 그런 게 더 훈련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운동 자체가 경쟁해서 잘하는 사람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 경쟁하고 열심히 하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대규모로 진행되는 국내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타점’에 가장 욕심을 내는 유민상은 ‘장타’에 초점을 맞춰 이번 캠프를 소화할 계획이다.
유민상은 “개인적으로는 타점을 올리는 게 재미있는 것 같다. 득점권에서 치는 것 자체가 좋다. 내가 쳐서 점수가 나면 상대 투수를 이겼다는 쾌감이 있다”며 “타격 부분에서는 더 많은 장타를 원한다. 올해 생각보다 많은 홈런을 치긴 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아서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