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8지구 사라진 풍경
서영실 작가 초대전, 25일까지 ‘스페이스 악어’
![]() 서영실 작 ‘소소한 풍경’ |
광주 남구 이강하미술관이 서울 지역 갤러리와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문화예술교류와 연대를 통해 지역 작가를 소개하고, 또 다른 공간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을 우리 지역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스페이스 악어’와 진행하는 첫번째 공간 지원 프로젝트에는 옛 계림8지구의 사라진 풍경에 대해 성실히 묘사하고 있는 서영실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초대전은 이선 이강하미술관 큐레이터가 우연찮게 ‘스페이스 악어’ 운영을 맡게 되면서 내년 본격적인 기획을 앞두고 시범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전시회다.
전시 주제는 ‘ground 0 : 제로지점’(14일~25일). 멸종 위기 동물과 도시의 사라져가는 풍경들을 다양한 평면과 입체 작품으로 묘사해온 서 작가의 눈에 비친 계림동의 풍경은 쓸쓸하고 적막하다.
단순한 ‘장소’의 의미를 넘어 많은 이들의 삶의 흔적이 녹아있는 공간들이 한 순간에 사라진 모습은 작품 속 지워지고 바래진 동네와 풍경들로 묘사돼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미술관은 내년부터 공모 등을 통해 소개 작가를 선정하는 등 스페이스 악어 갤러리 운영과 관련한 공식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이선 미술관 큐레이터는 “6평 정도의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24시간 불이 밝혀져 있고, 연극,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오고가는 대학로에 위치해 있어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스페이스 악어’와 진행하는 첫번째 공간 지원 프로젝트에는 옛 계림8지구의 사라진 풍경에 대해 성실히 묘사하고 있는 서영실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초대전은 이선 이강하미술관 큐레이터가 우연찮게 ‘스페이스 악어’ 운영을 맡게 되면서 내년 본격적인 기획을 앞두고 시범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전시회다.
단순한 ‘장소’의 의미를 넘어 많은 이들의 삶의 흔적이 녹아있는 공간들이 한 순간에 사라진 모습은 작품 속 지워지고 바래진 동네와 풍경들로 묘사돼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이선 미술관 큐레이터는 “6평 정도의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24시간 불이 밝혀져 있고, 연극,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오고가는 대학로에 위치해 있어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