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날씨] 제주도 강타한 태풍 ‘미탁’ 남부지방으로 상륙…
2019년 10월 03일(목) 00:00
개천절인 3일 제주도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인해 흐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영향을 이미 받고 있는 동해안은 3일 오후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오늘 아침까지 고비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앞으로 제주도는 점차 비가 약해지겠지만, 남부지방의 매우 강한 비가 점차 강원 영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밤사이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통보관은 "'미탁'의 세력은 최근 남부지방을 할퀸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하거나 약하겠지만,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해 지나갔던 '타파'와 달리, 상륙하는 만큼 영향은 오히려 더 넓고 강할 것"이라며 "대비 상태가 취약한 시간대인 밤사이 상륙하므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30~80mm 정도이며 오늘 새벽까지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 26도가 되겠습니다.

원활한 대기확산과 내리는 비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 박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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