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과학자 ‘국경 넘는 미세먼지’ 논의
20여명 대기 질 공개토론회
2019년 08월 21일(수) 04:50
동북아시아지역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모았다.

19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한·중 양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제1차 한·중 대기질 공개토론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 양국의 과학자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세먼지 예보와 확산 계산(모델링) 기법, 항공 및 위성관측 등 대기오염과 관련된 전 분야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했다.

특히 그동안 양국이 한자리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월경성 대기오염(미세먼지, 황사 등 국경을 넘어서 장거리로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토론했다는 점에서 뜻 깊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참여한 과학자들은 양국의 주요 대기오염 심화지역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측정, 분석 및 배출량 산정 연구결과를 토대로 자국 내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방안도 제안했다.

제2차 토론회는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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