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AI시대 진입중
[과기부 4차산업혁명 지표 발표]
음악 재생부터 쇼핑까지 음성 인식해 기능 수행 AI 스피커 1년새 2배 증가
사물인터넷 가입 33.2%↑.5G 가입자 100만 돌파...초연결시대 확산 가속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2019년 07월 04일(목) 04:50
“지니야 노래를 틀어줘.”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가 판매한 인공지능(AI) 스피커가 412만대로 1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4차산업혁명 근간인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도 1865만개로 33.2% 늘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산업혁명 지표를 3일 발표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에서 팔린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인 AI 스피커 누적대수는 412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다.

AI 스피커(인공지능 스피커)는 음성인식 기능과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스피커를 말한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스피커가 서버로 보내고, 인공지능 플랫폼이 이 의미를 분석하여 명령에 해당하는 기능을 수행해 AI 비서로 불리기도 한다.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를 듣는 등의 용도로만 사용하던 AI 스피커는 이제 스피커에 대고 말만 하면 음악 재생은 물론 집안 전체를 제어할 수도 있고, 쇼핑까지 할 수 있다.

전 세계 AI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과 구글이 주도하고있다. 세계 최초 스마트 AI 스피커는 아마존의 ‘에코(Echo)’다. 2014년 출시된 에코는 아마존의 AI 플랫폼 알렉사(Alexa)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구글 검색엔진에서 수집되는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 음성 인식 기능과 다양한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반응하는 기능도 강점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네이버, 카카오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원격검침·사물 간 통신(M2M)·홈네트워크 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은 1865만개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2% 늘어났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달 10일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처음 서비스하는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은 6.86%였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API) 이용수는 1200만건으로 전년대비 7배 상승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지능화 기술 관련한 인공지능 전문기업은 2018년 현재 44곳으로 25.7% 증가했다.

지난4월 말 현재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앱마켓에 올라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앱 업로드 수는 7065건에 이르렀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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