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최일선인 면(面)이 민간단체와 협력해 특별한 인구시책을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흥군에 따르면 회진면은 회진면청년회 주관으로 결혼 등으로 면에 전입한 가정에게 소정의 농협상품권<사진>을 증정하고 있다.

회진면에는 시장이나 대형마트가 없어 주민 대다수가 농협 마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농협상품권은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 시책은 회진면에 거주하게 된 전입 가정을 살뜰히 챙기고자 마련된 시책으로 6월부터 시행됐다.

앞서 회진면은 인구 늘리기를 위해 면장 산하에 인구시책TF팀을 구성해 ‘회진면 인구 지키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 팀별로 ‘1팀 1인구시책’을 마련해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