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보건환경연구원 산단·놀이터 등 95곳 토양오염 실태조사
2019년 05월 08일(수) 00:00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산업단지·공장지역·어린이놀이시설 등 11개 지역 95개소를 대상으로 올 9월까지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토양오염을 조기에 찾아내 오염 확산을 막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부터 1,2-디클로로에탄(이염화 에틸렌) 항목을 추가한 총 23개 항목에 대해 분석을 수행한다.

조사결과에 따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해당 사업장 관할 자치구에서 오염 원인자에게 토양 정밀조사를 받도록 명령하고,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명령과 오염토양 복원사업을 추진하도록 한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1개 지점에서 아연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자치구에서 토양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으며,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정화대책 등을 추진한다.

배석진 환경연구부장은 “토양오염은 한 번 발생하면 복구하기 어렵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오염우려 지점에 대한 사전 실태조사가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관리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토양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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