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 진드기 주의보
2019년 05월 08일(수) 00:00
광주시는 “지난 2일 충남에서 올해 첫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보고됐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SFTS는 통상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잠복기인 4~15일 후부터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학적 이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상 2013년 이후 전국적으로 866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4명이 사망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2016년 1명, 2017년 2명 등의 환자가 발생해 1명(2016년 발생자)이 사망하기도 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에 눕지 말고, 야외 활동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광주시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진드기 감염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만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5월부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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