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통사고 사망자 크게 줄었다
1~4월 전년 동기보다 58% ↓
무단횡단 방지시설 등 효과
2019년 05월 07일(화) 00:00
올해 광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월부터 4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26명보다 57.7% 감소한 11명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이유를 사고위험이 높은 지점(96곳)에 설치한 무단횡단 방지시설과 횡단보도 LED조명 등 교통사고 예방시설 확충에서 찾고 있다.

광주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의 경우 광주시, 경찰, 교통전문가, 인근 주민들과 함께 현장 여건을 분석하는 등 사고 위험요인 해소에 노력해왔다. 계절·연령별 사고유형에 따른 맞춤형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자인 점을 고려해 교통사고 다발구간 인근 경로당과 폐지 줍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지도사가 직접 찾아가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오토바이 배달원의 곡예운전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배달대행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 및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를 진행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스쿨존 주변 신호등주를 노란색으로 도색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광주형 스쿨존 표준모델’ 사업도 관내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상진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명확한 교통사고 원인분석과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다양한 교통안전 시책을 추진,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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