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관산읍 죽청뜰 농경지 퇴적물 ‘몸살’
생활쓰레기·하천 수초 유입 우수기엔 상습 침수피해 우려
장흥군·농어촌공사 책임전가 농민들만 골탕 대책마련 시급
장흥군·농어촌공사 책임전가 농민들만 골탕 대책마련 시급
장흥군 관산읍 죽청뜰 대규모 농경지가 생활쓰레기와 갈대 등 퇴적물로 골몰을 앓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일 장흥 관산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관산읍 소재지에서 유입되는 생활쓰레기와 2㎞에 이르는 고읍천(지방하천)에서 식생하는 수초(갈대)로 인해 대단위 농경지(농어촌공사 관리답)가 상습 침수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콩레이’ 태풍으로 관산 죽교2구, 동촌, 하발, 죽청 등 6개마을 농민들이 경작하는 15㏊에 달하는 농경지로 퇴적물이 범람하는 바람에 큰 피해를 입었다.
이들 주민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우수기 때 100㎜ 정도 비만 내려도 70㏊에 이르는 죽청평야가 침수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장흥군은 농어촌공사가 지난 2017년까지 죽청 앞바다로 빠져나가는 조유지에 대해 준설과 배수갑문 조절을 하지않는 바람에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측은 매년 조유지 준설과 배수갑문 관리비용으로 5억여원 이상 비용지출이 큰 부담이 된 상황에서 근본적인 문제는 군이 관리하는 고읍천에 일반쓰레기와 수초(갈대 등)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농민들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최근 하천을 관리하는 장흥군과 몽리답을 관리하는 농어촌공사를 방문 수초제거와 퇴적물 제거를 해달라고 민원을 했지만 서로 떠넘기고 책임전가하며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8일 장흥 관산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관산읍 소재지에서 유입되는 생활쓰레기와 2㎞에 이르는 고읍천(지방하천)에서 식생하는 수초(갈대)로 인해 대단위 농경지(농어촌공사 관리답)가 상습 침수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우수기 때 100㎜ 정도 비만 내려도 70㏊에 이르는 죽청평야가 침수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장흥군은 농어촌공사가 지난 2017년까지 죽청 앞바다로 빠져나가는 조유지에 대해 준설과 배수갑문 조절을 하지않는 바람에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측은 매년 조유지 준설과 배수갑문 관리비용으로 5억여원 이상 비용지출이 큰 부담이 된 상황에서 근본적인 문제는 군이 관리하는 고읍천에 일반쓰레기와 수초(갈대 등)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맞서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