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저출산·고령화 등 지역 인구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젊은 인구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소유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젊은 세대들이 전남지역으로 와 정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시군 공모에 나선다.

공모 분야는 청년 주거·생활공간 지원, 문화·창작·예술 지원, 청년 창업 지원,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등이다. 또 시군의 특성을 살린 인구 유입 사업도 참여 가능하다.

특히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순천 공유로(路) 사업’과 같이 원도심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주거 및 공유공간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집중 발굴해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2월25일까지 시군 사업계획서를 받아 인구 증가 효과, 현실성, 확장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서류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3월까지 최종 6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건물 리모델링 등 시설 조성비뿐 아니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업당 최대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군형 인구문제 공모를 추진, ‘순천, 공유路 사업’, ‘곡성, 청춘작당’ 등 12개 사업을 지원, 해당 시군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유현호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우수 사업은 도 인구브랜드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