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환경 위반 업체 적발률 전국 최고
2018년 08월 17일(금) 00:00
광주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위반 사항 적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7년도 지자체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위반사항 적발률은 광주시(20.7%), 전북(16.5%), 부산시(15.5%)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광주는 관리대상 업체 838개 중 173개가 미세먼지 배출량 기준 초과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12.6%(4만9000여곳 중 6000곳 위반)로 2016년 10.9%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또 환경오염물질 단속 공무원 1인당 평균 64곳의 배출업소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45곳 대비 42%가량 증가한 것이다. 공무원 1인당 관리 사업장 수는 최대 120곳(경기도)에서 최소 26곳(울산시)이었다.

환경부는 이번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해 광역시 1곳, 광역도 2곳, 기초 자치단체 10곳 등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우수 지자체는 강원도와 경남도, 울산시를 비롯한 경남 거창군·경남 하동군·경기 오산시·서울 동작구·서울 송파구·울산 중구·인천 계양구·인천 남구·인천 서구·전북 임실군 등이다. 광주시는 환경 위반 사업장 적발률에서는 전국 최고의 실적을 냈지만, 나머지 일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지는 못했다.

/김용희 기자 kimy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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