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람사르습지 ‘6월 가볼만한 곳’ 선정
법정 보호 생물 864종 서식
생태탐방·힐링체험지 각광
2018년 06월 01일(금) 00:00
고창군은 운곡람사르습지가 한국관광공사의 ‘6월 가 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람사르습지는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정을 지닌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고 있다.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원에 있는 운곡람사르습지는 습지를 개간해서 사용했던 계단식 논이 폐경작지로 30년 넘게 유지되면서 자연적으로 산지 저층습지와 소택지 등의 습지원형으로 복원과정을 거쳐 생태가 살아났다.

생물다양성이 높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희귀종의 생태적 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은 운곡람사르습지에는 법정 보호종인 수달, 황새, 삵, 담비를 포함한 총 864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운곡습지는 지난 2011년 3월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 됐으며 같은 해 4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또 지난 2014년에는 환경부의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9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아 지질.생태관광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운곡람사르습지는 힐링체험에 나서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으며 인근에 세계유산 등재 고창고인돌유적과 고인돌박물관 탐방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고창군은 운곡람사르습지를 중심으로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 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습지 생태계 서비스 강화 및 다양성 증진을 통해 사계절 내내 생태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운곡람사르습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6월 가 볼 만한 곳으로는 고창운곡람사르습지, 인제 대암산 용늪, 태안 두웅습지, 무안 갯벌, 제주 1100 고지습지.동백동산 습지, 창녕 우포늪 등이 선정됐다.
/고창=박형진 기자 phj@kwangju.co.kr p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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