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그만” 남원시, 광치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2018년 04월 13일(금) 00:00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최근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광치천 징검다리를 건너며 경치를 즐기고 있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는 시내를 가로지르는 광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치천은 상류 지역에 밀집한 축사와 농경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며 악취가 진동할 정도로 오염된 하천이었다.

남원시는 2013년 복원사업에 착수해 2.3km 구간의 하천에 퇴적된 오수와 폐수의 찌꺼기를 없애고 수질을 정화하는 노랑꽃창포, 붓꽃 등을 대대적으로 심었다.

물고기의 이동을 막는 낡은 보와 낙차공을 철거하고 콘크리트 호안도 자연 친화적인 조경석으로 대체했다.

둔치와 주변에는 갯버들, 영산홍, 화살나무를 심었고 7만9000㎡ 규모의 생태공원도 조성했다.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축사 160여동과 폐건축물도 없앴다.

이 사업에는 197억원이 투입됐다.

/남원=백선기자 bs8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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