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산개구리 산란·복수초 개화 … 무등산에 봄이 왔어요
무등산에 봄이 왔다. 봄을 알리는 ‘복수초’가 활짝 피었고, ‘북방산개구리’는 알을 낳기 시작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훈)는 봄을 알리는 대표 생물인 북방산개구리가 산란을, 복수초는 개화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북방산개구리는 몸길이가 6∼7cm로 산개구리류 중 가장 몸집이 크며, 주둥이가 뾰족하고 눈 뒤에 원형 고막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10∼2월까지 동면하고, 4월까지 번식한다. 무등산 평두메 습지에서 집단 서식하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내 최대 북방산개구리 서식지이기도 하다.
복수초는 숲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이른 봄눈이 녹기 전에 눈 속에서 꽃을 피우며, 오전에 꽃이 피고 오후가 되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이 있다. 무등산에는 약사암과 평두메 일원에 군락지가 있다.
김보영 무등산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북방산개구리 산란,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변산 바람꽃과 노루귀 등 다양한 생물들이 본격적인 봄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무등산의 중요한 생물자원이 잘 보전하도록 야생생물 포획금지, 지정된 탐방로 외에 샛길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훈)는 봄을 알리는 대표 생물인 북방산개구리가 산란을, 복수초는 개화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북방산개구리는 몸길이가 6∼7cm로 산개구리류 중 가장 몸집이 크며, 주둥이가 뾰족하고 눈 뒤에 원형 고막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10∼2월까지 동면하고, 4월까지 번식한다. 무등산 평두메 습지에서 집단 서식하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내 최대 북방산개구리 서식지이기도 하다.
김보영 무등산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북방산개구리 산란,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변산 바람꽃과 노루귀 등 다양한 생물들이 본격적인 봄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무등산의 중요한 생물자원이 잘 보전하도록 야생생물 포획금지, 지정된 탐방로 외에 샛길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