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암호 주변 연꽃단지 조성
수질 개선·관광객 유치
2016년 10월 11일(화) 00:00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호 주변에 연꽃단지가 조성된다. 연꽃습지, 생태둠벙, 기타 수질정화식물 식재 등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10일 “보성군과 함께 주암호 주변 보성군 복내면 일원에 60억원을 들여 수질정화 식물인 연꽃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5억원을 투입, 실시설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암호 주변이 상수원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축사와 농경지로부터 흘러나오는 비점오염 물질 관리가 중요시되는 지역인 점을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오염 저감시설인 3만4500㎡ 면적의 연꽃 습지가 조성되면 주암호의 조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꽃 경관은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연꽃 재배와 연근 수확으로 주민 소득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

생태 체험장 및 선진지 견학지로도 쓰일 예정이다.

전남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2003∼2018년 모두 220억원을 들여 주암호 주변 농경지 1017만8000㎡의 36%가량인 362만9000㎡를 생태녹지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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