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장] 뿌리산업 육성과 광주 지역산업 발전
지난달 15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6 국제뿌리산업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뿌리산업이라 하면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겠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접합,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가지 제조공정기술을 이용하는 산업을 말한다.
이들 6대 기술은 거의 모든 제조업의 바탕이 되고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제조업의 뿌리에 해당한다는 의미에서 뿌리기술이라 이름붙이고, 관련 산업도 뿌리산업이라 칭하게 되었다.
뿌리기술이란 기술적 용어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으로 영어로도 PPURI Technology로 표기한다.
이와 같은 뿌리기술은 우리주변에 있는 모든 공산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나 부품의 가공 및 생산에 사용되는 고유기술이다. 소재나 부품의 성능과 품질이 최종단계 완성품의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우수한 뿌리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능이 우수한 완제품을 만들 수 없다.
일본과 독일이 기술선진국으로 발전하게 된 바탕에는 우수한 뿌리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의 대표적인 산업인 자동차의 경우 2만 가지 이상의 부품으로 만들어지는데, 각 부품의 성능 합이 완성차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각 부품의 성능은 그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적용되는 뿌리기술에 의해 결정된다.
금속부품을 예로 들어보자. 먼저 금속을 녹일 때 주조기술이 사용되고, 형태를 만들 때 소성가공기술과 금형기술이 사용된다. 형태를 만든 후 열처리와 표면처리기술이 사용되며, 두 가지 이상의 부품을 서로 붙이기(결합) 위해서 용접·접합기술이 적용된다.
이와 같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6가지 뿌리기술을 모두 필요로 하며, 우수한 뿌리기술은 제품의 최종적인 품질뿐 아니라 생산단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비단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가전산업이나 광산업에도 6가지 뿌리기술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가전제품, 특히 광주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백색가전의 경우에도 여러 가지 부품을 조립하여 만들어 지는데, 각각의 부품은 뿌리기술을 통하여 만들어 진다.
케이스의 생산에는 금형기술과 표면처리기술 및 용접기술이 사용되며, 기타 부품의 생산에는 주조기술이나 소성가공기술과 열처리기술 등이 폭넓게 사용된다.
광 관련제품의 생산에도 뿌리기술이 바탕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LED가로등을 예로 살펴보면 케이스나 등주는 주조, 금형, 표면처리, 열처리, 용접기술이 사용되며, LED 제조공정에서는 용접·접합기술이 사용된다. 광학렌즈의 생산은 초정밀 금형기술과 표면처리기술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와 같이 광주의 대표산업인 자동차, 가전, 광산업 모두 뿌리기술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광주의 주력산업뿐 아니라 모든 제조업은 뿌리기술에 의존하여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일본과 독일에서는 2006년부터, 미국은 2010년부터 특별법을 만들어 뿌리기술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부터 뿌리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지역에 지역특화 뿌리산업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뿌리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일찍부터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8년부터 평동공단 내 금형집적화단지에 금형트라이아웃센터와 2014년에는 하이테크금형센터를 설치 운영하며, 금형산업의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남부대학교 내에 뿌리RIS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4월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 내에 용접기술분야에 특화된 광주뿌리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약 40여종의 지원장비를 구축하였다. 향후 하남산단 내에 표면처리복합지원센터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을 광주뿌리산업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원제도를 정비하여 지역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지원제도와 인프라를 토대로 향후 광주의 뿌리산업과 제조업은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접합,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가지 제조공정기술을 이용하는 산업을 말한다.
이들 6대 기술은 거의 모든 제조업의 바탕이 되고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제조업의 뿌리에 해당한다는 의미에서 뿌리기술이라 이름붙이고, 관련 산업도 뿌리산업이라 칭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뿌리기술은 우리주변에 있는 모든 공산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나 부품의 가공 및 생산에 사용되는 고유기술이다. 소재나 부품의 성능과 품질이 최종단계 완성품의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우수한 뿌리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능이 우수한 완제품을 만들 수 없다.
금속부품을 예로 들어보자. 먼저 금속을 녹일 때 주조기술이 사용되고, 형태를 만들 때 소성가공기술과 금형기술이 사용된다. 형태를 만든 후 열처리와 표면처리기술이 사용되며, 두 가지 이상의 부품을 서로 붙이기(결합) 위해서 용접·접합기술이 적용된다.
이와 같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6가지 뿌리기술을 모두 필요로 하며, 우수한 뿌리기술은 제품의 최종적인 품질뿐 아니라 생산단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비단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가전산업이나 광산업에도 6가지 뿌리기술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가전제품, 특히 광주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백색가전의 경우에도 여러 가지 부품을 조립하여 만들어 지는데, 각각의 부품은 뿌리기술을 통하여 만들어 진다.
케이스의 생산에는 금형기술과 표면처리기술 및 용접기술이 사용되며, 기타 부품의 생산에는 주조기술이나 소성가공기술과 열처리기술 등이 폭넓게 사용된다.
광 관련제품의 생산에도 뿌리기술이 바탕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LED가로등을 예로 살펴보면 케이스나 등주는 주조, 금형, 표면처리, 열처리, 용접기술이 사용되며, LED 제조공정에서는 용접·접합기술이 사용된다. 광학렌즈의 생산은 초정밀 금형기술과 표면처리기술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와 같이 광주의 대표산업인 자동차, 가전, 광산업 모두 뿌리기술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광주의 주력산업뿐 아니라 모든 제조업은 뿌리기술에 의존하여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일본과 독일에서는 2006년부터, 미국은 2010년부터 특별법을 만들어 뿌리기술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부터 뿌리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지역에 지역특화 뿌리산업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뿌리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일찍부터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8년부터 평동공단 내 금형집적화단지에 금형트라이아웃센터와 2014년에는 하이테크금형센터를 설치 운영하며, 금형산업의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남부대학교 내에 뿌리RIS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4월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 내에 용접기술분야에 특화된 광주뿌리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약 40여종의 지원장비를 구축하였다. 향후 하남산단 내에 표면처리복합지원센터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을 광주뿌리산업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원제도를 정비하여 지역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지원제도와 인프라를 토대로 향후 광주의 뿌리산업과 제조업은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