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양 쓰레기, 육지 생활 쓰레기가 60% 차지
2016년 06월 09일(목) 00:00
전남에 해양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지난 한 해 해양쓰레기 1만4000여t이 수거된 가운데 수거되지 않고 해안에 방치되거나 바다로 침적되는 쓰레기는 수만t에 이를 것이란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일선 자치단체와 함께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1만4505t이다. 자치단체별로는 신안군이 2151t으로 가장 많고, 해남군(1877t), 여수시(1830t), 완도군(1771t), 보성군(1507t), 진도군(1500t), 고흥군(1135t) 등이 1000t을 넘었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연구원 전신인 전남발전연구원은 2012년 전남에서 해양쓰레기가 3만8000t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도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를 정확히 추산하기는 과학적으로 어렵다”며 “태풍, 홍수, 해일, 호우 등을 통해 해상으로 유입되는 육지 생활 쓰레기가 60%, 어선 어업과 수산양식장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35% 차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종행기자 g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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